언어 선택
배우 최강희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헌혈을 통해 위로를 얻었다는 사실을 전하며, 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조혈모세포까지 기증한 따뜻한 사연을 밝혔습니다. 자존감이 떨어질 때마다 헌혈을 하면서 자신의 피가 누군가에게 쓰일 수 있다는 생각에 큰 위안을 얻었다는 그는, 조혈모세포 기증까지 결심하게 된 배경도 공개하며 헌혈과 기증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강희가 혈장 헌혈을 받는 모습 / 출처 : MBC 유튜브
자존감 회복을 위한 특별한 방법…최강희의 헌혈
최강희는 "내가 쓸모없다고 느껴질 때마다 헌혈을 하러 갔다"고 말하며, 헌혈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한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그가 느낀 헌혈의 의미는 단순히 피를 나누는 것을 넘어,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는 기회였습니다. 또한, 그는 2주마다 알람을 맞춰 꾸준히 헌혈을 해왔다고 전하며 헌혈이 그의 삶에 주는 긍정적 영향에 대해 말했습니다.
백혈병 환자를 위한 조혈모세포 기증 결정
헌혈을 이어오던 최강희는 조혈모세포에 대한 책자를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고, 기증 신청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몇 년 후 연락을 받은 그는 환자와 일치하는 조직 적합성 항원을 가진 드문 기증자로서,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백혈병 환자에게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최강희는 기증 과정을 위해 며칠간 입원하며 주사를 맞고, 조혈모세포가 혈액으로 나오게 하는 절차를 겪었습니다. 다행히 부작용이나 후유증 없이 회복했다고 전하며, 기증이 어려운 일만은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조혈모세포의 기증 방법과 기증의 중요성
조혈모세포는 혈액을 구성하는 중요한 세포로, 혈액 내 모든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어머니 세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혈병 환자는 조혈모세포의 기능이 손상되어 새로운 건강한 혈액세포를 생성하지 못해,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건강한 기증자의 조혈모세포가 필요합니다. 이 기증 절차는 성분 헌혈과 유사하게 진행되며, 기증자와 환자의 조직 적합성 항원(HLA)이 일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타인 간 항원이 일치할 확률이 매우 낮아, 많은 기증 희망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기증 후 부작용과 환자 거부반응 가능성
기증 후 환자에게서 이식편대숙주병(GvHD)과 같은 거부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증자의 T림프구가 환자의 신체를 공격하는 것으로, 비혈연 이식의 경우 50% 정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고서라도 조혈모세포 기증은 백혈병 환자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물하는 소중한 나눔으로 평가됩니다.
최강희는 자신의 기증 경험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헌혈과 조혈모세포 기증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헌혈과 기증은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강력한 지원이 되며, 자신을 필요한 존재로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조혈모세포 기증하는 사이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가면 할 수 있습니다. 기증을 바로 하는 것은 아니고, 기증 의사가 있다고 신청하는 것입니다.
링크 : https://bloodinfo.net/knrcbs/main.do
헌혈의 집에 종종 가서 헌혈하다보면 권유를 하시거나, 관련 안내서가 있기 때문에 헌혈의 집에 방문해서 수기로 작성하여 기증 신청을 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기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고, 기증이 필요한 백혈병 환자와 매칭이 되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십수년간 아무런 연락을 받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조혈모세포란 무엇인가요?
조혈모세포(造血母細胞)는 우리 몸의 혈액 세포를 생성하는 모세포로, 혈액 세포의 근원이 되는 중요한 세포입니다. 주로 뼈 속의 골수에서 발견되며, 몸의 다양한 혈액 세포(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조혈모세포는 '다능성 세포'라고도 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