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마스·로제, ‘마마 어워즈’ 사전 녹화 논란…팬들 실망감 표출

‘2024 마마 어워즈’, 화려함 속 아쉬움 남긴 일본 공연 챕터1

2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4 마마 어워즈(MAMA AWARDS)’ 챕터1은 화려한 라인업과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브루노 마스와 **로제(ROSÉ)**의 합동 무대는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전 녹화 무대 논란이 불거지며 팬들 사이에 실망감을 남겼습니다.

출처 : Mnet-K-POP youtube

브루노 마스와 로제, 무대 전부터 기대감 폭발

브루노 마스는 글로벌 히트곡 ‘Just the Way You Are’, ‘Uptown Funk’, ‘That’s What I Like’ 등을 보유한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로제는 블랙핑크 멤버로서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입니다. 두 아티스트의 합동 무대는 이미 ‘아파트(Apt.)’라는 곡으로 전 세계 차트를 휩쓸며 엄청난 관심을 끌었고, 팬들은 이들이 직접 선보일 무대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이날 브루노 마스는 로제와 함께 관객석에 나란히 앉아 다른 아티스트들의 수상을 축하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수상소감에서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 인사와 로제와 함께 준비한 마무리 멘트는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출처 : Mnet-K-POP youtube

사전 녹화 무대에 대한 아쉬움

하지만 두 사람의 합동 무대는 사전 녹화된 영상으로 공개됐습니다. 이 사실이 사전 고지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이 실망감을 표했습니다. 특히, 영상이 행사 말미에 공개되면서 무대를 실제로 관람할 수 없었던 현장 팬들의 불만이 더욱 증폭되었습니다.

팬들은 “브루노 마스와 로제의 무대를 현장에서 보러 갔는데 사녹이라니, 마치 분양 사기를 당한 기분”이라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또한, 사전 녹화 무대에 등장한 관객들이 어떤 방식으로 선정되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었습니다.

※ 사녹 : '사전 녹화'를 뜻함

온라인으로 퍼진 현장 분위기 영상

공개된 사전 녹화 영상과 함께 일본 현장에서 촬영된 팬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며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영상 속에서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무색하게 느껴질 만큼, 현장의 분위기는 다소 차가웠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일부 현지 팬들은 “브루노 마스의 글로벌적 입지와 인기를 고려할 때, 이 같은 무대 연출은 아쉽다”며 “사전 녹화라는 점을 미리 알렸다면 실망감을 덜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마마 어워즈’의 도전, 과제는 남아

이번 논란은 K팝의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한 ‘마마 어워즈’가 초대형 아티스트와의 협업에서 겪은 아쉬움을 보여줍니다. 팬들은 더 나은 소통과 무대 연출의 투명성을 요구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챕터2는 이어진다

한편, ‘2024 마마 어워즈’는 23일 일본 교세라돔에서 챕터2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날 레드카펫 행사는 오후 1시, 본 시상식은 오후 3시에 시작되며, 팬들은 Mnet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