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식 CJ 4DPLEX 대표, BTS와 함께 만든 스크린X 성공 스토리

CJ그룹이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새로운 세대의 리더를 내세우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CJ CGV의 자회사인 CJ 4DPLEX 신임 대표로 내정된 방준식 경영 리더입니다. 그는 CJ그룹 최초의 1990년대생 최고경영자(CEO)로, 34세의 젊은 나이에 그룹의 글로벌 전략을 주도하게 되었습니다.

방준식, 콘텐츠 혁신의 중심에 서다

2018년 CJ 4DPLEX에 합류한 방준식 신임 대표는 콘텐츠와 기술을 융합하며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기획해왔습니다. 특히 그가 주도한 스크린X(ScreenX) 기술은 단순히 기술적 혁신을 넘어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새로운 관람 경험을 선사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스크린X는 화면을 좌우로 확장해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BTS의 ‘옛 투 컴 인 시네마’와 콜드플레이의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같은 글로벌 콘텐츠에 적용되어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들 프로젝트는 CJ 4DPLEX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방준식 CJ 4DPLEX 대표

스크린X로 글로벌 무대를 넓히다

방준식 신임 대표는 올해 2월부터 콘텐츠본부장을 맡아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특화 콘텐츠를 기획해왔습니다. BTS의 콘서트 실황을 스크린X 기술로 구현해 글로벌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 것은 그의 대표적인 성과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성과 덕분에 CJ 4DPLEX의 지난해 매출은 2019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그의 기획력은 단순히 콘텐츠 제작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방 대표는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CJ 4DPLEX의 콘텐츠를 전 세계로 확대하며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CJ그룹의 과감한 세대교체

CJ그룹이 방준식 신임 대표를 발탁한 데는 젊은 세대의 감각과 글로벌 감각을 극장 사업에 접목하려는 의지가 반영되었습니다. CJ그룹 측은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극장 사업의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주도하기 위해 젊은 인재의 역할을 과감히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준식 대표는 스크린X 사업팀, 콘텐츠사업팀장, 콘텐츠사업혁신TF장을 거치며 콘텐츠와 기술의 융합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앞으로 CJ 4DPLEX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갈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리더십의 시작

방준식 대표는 CJ그룹의 새로운 리더십을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단순히 젊은 CEO라는 점을 넘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CJ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과 창의력을 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CJ 4DPLEX가 방준식 대표의 리더십 아래 어떤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낼지, 그리고 글로벌 무대에서 어떻게 한국 콘텐츠와 기술의 위상을 높일지 주목할 만합니다.